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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완치비율 50% 돌파…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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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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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온 외국인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26.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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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치자 비율이 50%를 돌파하는 했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온다. 지역 집단감염, 해외유입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 머물고 있고 치명률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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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격리해제(완치)된 환자는 5033명이다. 누적 환자는 9583명으로 완치자 비율은 지난 28일 50%를 돌파한 이후 52.5%까지 올랐다.

완치자 비율은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하루 기준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앞서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급상승하는 모양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0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본격적으로 발생했고 약 3주 후인 지난 12일부터 완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확진자를 조기 관리하고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치명률 꾸준히 상승중…정부·전문가 "아직 안심할 수 없어"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와 보건·방역당국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치명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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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꾸준히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에 있는 대실요양병원과 제이미주병원에서 지금까지 각 90명, 75명 등 모두 1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6일에 발생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은 확진자 수가 지금까지 103명에 이른다.

최재욱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치명률이 급증한 건 우선순위에 입각하지 못한 방역정책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현시점 중국이나 이탈리아보다 치명률이 낮기는 하지만 문제는 고령층"이라며 "중환자용 음압병실을 더 확보하고 중증 환자를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완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아주 의미 있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우선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고위험군은 예방 목적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한 조기 투여 연구도 곧 진행될 것"이라며 "다방면으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줄이면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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