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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환자, 수도 도쿄 중심으로 연일 폭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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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63명 등 전국서 208명 신규 확진…또 최고치 '경신'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뒤 모든 게 시작…" 의혹 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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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도쿄 긴자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 가운데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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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수도 도쿄도를 중심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집계에 따르면 일본에선 28일 하루 동안 총 2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보고돼 전체 누적 확진자 수가 2434명(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 포함)으로 늘었다.

일본의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에 이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도쿄도에선 28일 하루 동안 63명의 추가 확진자가 보고됐고, 지바(千葉)현에서도 장애인 시설 수용자와 직원 등 58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62명으로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를 기록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도 당국 통계를 보면 도쿄에선 지난 1월25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월14·17·21일을 제외하곤 계속 10명 미만에 머물렀다. 그러다 23~24일 이틀 연속 10명대, 그리고 25일부터 사흘간은 40명대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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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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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도쿄도의 이 같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 직후 나타나기 시작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도쿄도를 비롯한 관계 당국이 그동안 도내 코로나19 확산을 의도적으로 숨겨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IOC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상황과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지난 24일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TV아사히 앵커 출신의 방송인 구메 히로시(久米宏·75)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도쿄올림픽 연기가 공식 발표된 뒤 모든 게 시작됐다"며 "올림픽 개최 때문에 도쿄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는 정보를 지금껏 억눌러 왔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28일 보고된 도쿄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29명(46%)은 병원 내 집단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른 23명(36.5%)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건 감염자와의 '1대(對) 1'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게 아니라 '다차(多次)감염' 등을 통해 이미 지역사회내 집단감염이 만연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일본 내 사망자는 28일까지 모두 65명('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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