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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막힌 대구 후보들, 교회·성당 대신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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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영상통화, 인터넷으로 지지 호소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4·15총선 후보 등록 이후 첫 일요일인 29일 대구지역 여야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등산로, 조기축구회, 공원을 찾는 등 소규모 모임 위주로 표밭갈이에 나섰다.

일부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회나 성당 모임이 중단돼 한꺼번에 많은 유권자를 접촉할 기회가 줄어들자 종교 단체 관계자들을 개별 접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욱수골 찾은 김부겸 후보
[김부겸 후보 측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수성갑에서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수성훼밀리파크과 경산 평산 초등학교에 모인 조기축구회 모임을 찾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어 수성구 욱수골 입구로 자리를 옮겨 아침 운동 나온 시민들에게 지지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특별한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코로나19를 다 함께 견뎌내자"면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 중심의 메시지로 감성에 호소했다.

연합뉴스

욱수골 찾은 주호영 후보
[주호영 후보 측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 후보의 5선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소방수'로 긴급 투입된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도 오전 7시 욱수골 입구에서 산행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침을 열었다.

주 후보는 이어 사무실로 돌아와 전화 또는 영상통화로 유권자들과 만난 데 이어 대구스타디움 주변, 욱수천, 매호천 등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시선을 교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주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국가 노선을 바로잡는 선거"라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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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축구회 찾은 홍준표 후보(오른쪽)
[홍준표 후보 측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수성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오전 8시 30분 지산중학교에서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만난 뒤 사무실로 돌아와 지지자 모임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어 홍 후보는 지역 불교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교감을 나눈 뒤 주말 예배나 미사가 어려워진 교회나 성당에는 목사, 장로, 신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기도 했다.

홍 후보는 낮에는 수성못을 돌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수성구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 "잘못된 공천 때문에 통합당을 탈당하기는 했지만, 반드시 승리해 당으로 되돌아가겠다"며 지지를 촉구한다.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달서병 통합당 김용판 후보는 이날도 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을 통해서만 유권자 및 지지자들과 힘겨운 만남을 이어갔다.

지역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는 일요일 아침은 무조건 교회나 성당을 중심으로 일정을 짰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당사 강당에서 소규모 선대위 발대식을 열어 필승 의지를 다지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30일 오전 당사에서 출마자 공약 발표 행사로 선대위 발대식을 대체하는 등 여야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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