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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코로나로 일끊겨 굶어 죽을 판, 헌데 홍대클럽엔 젊은이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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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에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반면 홍대클럽엔 모든 것을 잊은 듯한 젊은이들이 많아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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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코로나19로 경제가 심각한 상태에 빠져 들고 있다며 이념, 시장, 국가 등을 따지지 말고 해결책을 내 놓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또 코로나19사태가 이제 겨우 전반 10분가량 지난 듯한 상황인데 홍대 클럽엔 젊은이들이 가득 들어차 '사회적 거리두기'를 외면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협조와 자제를 외쳤다.

◇ 코로나19로 자영업 폐업 속출…나도 강연 등 일거리 다 끊겨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다음은 경제로 혹독한 시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자영업자들 폐업하고 난리가 아니고 나도 강연이니 뭐니, 일거리가 다 끊겼다"며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분들, 고통이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 자신 일일 노동자처럼 일하는 처지여서 그 고통을 잘 알고 있다는 진 전 교수는 "(경제 위기에) 진보니 보수니, 시장이니 국가니, 이념적 헛소리는 집어치워라"며 "누가 더 좋은 해결책을 내느냐, 그걸로 승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잡으면 된다는 실용적 사고가 필요하다"라며 중국 덩샤오핑의 실용적 사고를 가진 지도자 출현을 기대했다.

◇ 코로나19 한창인데 홍대 클럽엔 젊은이로 넘쳐나…답답하더라도 자제해야

진 전 교수는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 "홍대에 갔더니, 젊은이들로 넘쳐나더라"며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이 좋은 것은) 우리가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늦추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 젊은이들은 외국애들처럼 무분별한 짓은 안 하지만, 행여 '나는 젊고 건강하니까 내게 코로나는 감기야',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된다"며 "특히 주말에 클럽에 춤추러 가는 분들, 답답하더라도 당분간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일본에서 '라이브바'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킨) 클러스터로 확인됐다"며 "사람들이 밀집한 곳, 사방이 밀폐된 공간,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한 접촉, 이 세 가지를 피하십시오"라고 거듭 부탁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언론이나 다들 승리감에 도취해 있지만 아직 우리 이긴 거 아니다"며 "이제 겨우 전반전 10분 지났을 뿐"이라고 경고의 말을 잊지 않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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