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중국판 `n번방` 사건 터져…회원 860만명 넘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중국판 'n번방' 사건 터져…회원 860만명 넘어[신경보 캡처]


중국판 'n번방' 사건이 터져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28일 신경보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신경보와 네티즌의 제보 등을 받아 대표적인 아동 성 착취 사이트인 야먀오 논단과 츠위안 공관 등을 적발해 폐쇄 조치했다.

최근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되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인 'n번방' 사건과 흡사하다는 부분에 근거, 신경보는 이번 사건을 중국판 'n번방' 사건이라고 지칭했다.

야마오 논단 등 사이트에는 아동 나체 사진, 동영상 등이 올라와 있으며 회원들이 몇십 위안만 내면 대량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야마오 논단만 회원 수가 86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다른 아동 성 착취 사이트는 3분마다 회원이 1명씩 늘어날 정도로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사이트는 서버가 중국 밖에 있어 신고로 폐쇄되면 인터넷 주소를 바꾸는 수법으로 단속망을 피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들 성 착취 사이트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자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증거 수집에 나섰으며 중국 내 사이트 관련자 등을 엄히 처벌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