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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약금 물고 취소했는데…이틀 뒤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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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권 수수료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수십만 원의 수수료를 부담하며 해외 항공권을 취소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해당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위약금 분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여행을 계획했던 윤희수 씨는 유럽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윤희수/스페인행 항공권 취소 승객 : "위약금이 올라가는 시기였는데 출발하느냐 했더니 한다고 해서 취소를 하겠다."]

항공권 위약금이 2배로 뛰기 전 28만 원을 물고 취소했는데, 이틀 뒤 항공사는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탈리아행 항공권을 취소한 나 모 씨도 비슷한 처집니다.

확진자 급증이 걱정돼 취소를 하면서 위약금을 물어봤더니 항공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OO항공사 고객센터/음성변조 : "금지국가 공지에 따라서 (위약금 환급이) 달라지고 있고요. 중국 같은 경우는 소급적용이 되는데. 국가마다 규정이 지금 계속 통보가 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취소 5일 만에 운항은 중단됐고,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나OO/이탈리아행 항공권 취소 승객 : "이거는 고객님이 선택한 거라서 수수료를 면제해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미 한 달 전 취소한 항공편 위약금은 받지 않는 걸로 여행업계와 협의했는데, 현장에선 얘기가 다른 겁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취소 승객에게는 위약금을 소급해 돌려준 반면, 유럽 노선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항공사 사정이 어려운 건 분명하지만, 기준은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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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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