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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손석희 "김웅 뒤에 삼성 있다는 조주빈 말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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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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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에서 아동 청소년 성 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금품을 준것으로 알려진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자신에 대한 '공갈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웅씨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말 때문에 수사기관에 신고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28일 언론계 등에 따르면 손 사장은 전날 오후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일부 기자가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종로경찰서를 나선 조주빈이 손 사장의 이름을 언급한 뒤 일부 입장을 밝혔지만, 테러 위협을 받으면서도 왜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혹이 계속돼면서 자사 기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손 사장은 '미투'(Me Too) 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삼성이 자신의 성신여대 교수 재직 시절 비슷한 의혹이 있는지 뒷조사를 했고, 최근엔 자택에 낯선 남자가 침입하는 등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손 사장은 조주빈이 자신과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해달라는 김 씨의 사주를 받은 흥신소 사장인 양 접근해왔다고 JTBC를 통해 밝힌 바 있다.

JTBC는 입장문에서 "텔레그램 내용은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조작돼 있어서 이를 수사하던 경찰마저도 진본인 줄 알 정도였다"며 "이 때문에 한동안 손석희 사장과 가족들은 불안감에 떨었다. 이미 손석희 사장의 가족들은 '태블릿 PC' 보도 이후 지속적인 테러 위협을 받은 바 있어 늘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손석희 #조주빈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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