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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만 명 넘은 미국…뉴욕주 "3주 지나야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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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M에 산소호흡기 제조 명령



[앵커]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된 미국에서는 환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는데요. 이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선 앞으로 3주 뒤가 정점이 될 거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마로 미국 가보겠습니다.

임종주 특파원, 이렇게 한 나라에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지요?

[임종주 기자]

미국 내 확진자는 10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에 2만 명 가까이 더 늘었습니다.

이탈리아보다는 만 8천 명, 중국 보다는 2만 2천 명이 많은 것입니다.

사망자는 천 700여 명에 이릅니다.

[앵커]

그야말로 폭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 3주 후에 정점에 이를 것이다라는 전망까지 나왔다고요?

[임종주 기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병원 부족 문제를 언급하면서 예측한 것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현지시간 27일) : 하루하루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코로나19 환자 발생) 정점은 대략 21일 후가 될 겁니다.]

뉴욕주 확진자만 4만 6천 명, 미국 전체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이런 증가세라면 필요한 병상이 14만 개인데, 확보된 건 5만 3천 개뿐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임시병원 8개를 짓겠다고 했고 그중 하나인 병상 천 개짜리 임시 병원이 맨해튼 컨벤션센터에 세워져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가동됩니다.

[앵커]

이렇게 병상 부족한 문제가 우려되자 해군 병원선까지 투입되고 있다고요?

[임종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병원선 두 척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그중 한 척이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한 척은 뉴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현장 상황은 부소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부소현 기자]

로스앤젤레스항에 도착한 미 해군 병원선 '머시호'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를 출발해 나흘 만에 들어왔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일반 환자들이 이 배 안으로 이송됩니다.

머시호는 병상 천 개에 집중 치료 병상 80개, 수술실 12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종합병원으로 불릴 만한 규모로 의료진 800여 명이 대기 중입니다.

병원선이 투입되면서 지역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을 좀 더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려면 병상 5만 개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일주일 사이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전체 확진자 수는 5천 명에 육박해 미국에서 뉴욕 주와 뉴저지 주 다음으로 많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일주일 전부터 시작된 자택 대기령을 6월 중순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의료물자가 부족한 것도 심각한 수준이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회사에 산소호흡기를 만들라고 명령했다고요?

[임종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전시에나 쓰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동차회사, GM에 산소호흡기를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발표 내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7일) : (GM이) 앞으로 100일 안에 산소호흡기 10만 개 이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10만 개는 미국 연간 생산량의 세 배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하원을 통과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안에도 서명했습니다.

[앵커]

미국 내에서 다른 주의 주민이나 여행객을 꺼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요?

[임종주 기자]

뉴욕을 비롯한 코로나19 확산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예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세우고 검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오지 말라는 얘기인데, 위헌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김정은)

임종주 기자 , 부소현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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