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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구 80% 이상 자가격리해야 코로나19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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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접촉 추적과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유일한 해결책

아시아투데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서는 80% 이상의 인구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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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호주인 10명 중 8명이 적어도 3개월간 집에 있어야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공영 에이비시 방송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시드니 대학 연구진들이 호주 인구의 지역별, 나이별 분포와 주요 교통 상황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서는 인구의 80% 이상이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고 보도했다. 80% 이상이 자가 격리에 성공할 경우 50일 후부터 감염자가 줄기 시작해 약 13주 후에는 하루 추가 감염자가 약 100건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자가 격리가 80% 이하일 경우 방역 당국이 목표는 실패하고, 추가 감염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를 진행한 시드니 대학의 미하일 프로코펜코는 자가 격리가 80%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그 결과는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프로코펜코 교수는 “70% 이하에서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발생률과 유병률의 감소로 이어지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시드니 대학의 연구 결과는 지난주 런던의 임페리얼 칼리지가 발표한 모형화와 일치한다. 전체 시민들이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학교 폐쇄가 단지 발병 정점을 약 2주 지연시킬 뿐 감염자 수 감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로코펜코 교수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더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섞이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이 모델은 감염된 사람이 각각 2~3명의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고 가정한 코로나19 전염에 관한 국제 데이터를 사용했다. 노인과 비교해 어린이의 발병 건수가 적다는 점과 함께 증세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의 다른 전염률을 고려했다.

제임스 맥코 멜버른 대학의 수학 생물학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격리, 접촉 추적과 함께 광범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병행되어야만 확산 통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면서 “다만 이 시나리오 결과가 결정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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