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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항시, 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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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일곱번째)이 24일 흥해읍에서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착수 기념식을 열고 있다./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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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17년 11.15지진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흥해지역에 대해 국내 첫 재난극복 모델사업으로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24일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A동 철거를 시작으로 전파공동주택에 대한 보상협의가 끝난 5개 단지 433세대와 공동주택 12개동과 상가 1개동의 철거를 추진한다. 현재까지 전체 보상은 96% 수준이다.

흥해지역에 적용되는 재난지역에 대한 특별재생사업은 2018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총사업비 2257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토지매입과 보상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주민들과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지진으로 전파된 공동주택을 매입해 거점시설을 사업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될 이번 재난지역 특별재생사업을 재난극복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철거된 대성아파트(260세대, 상가1) 부지의 경우 총 687억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과 시립어린이집, 장난감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각종 지원센터를 건립해 포항 북구지역의 문화·복지 중심 역할을 담당할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근 경림뉴소망타운(90세대) 부지는 117억원의 사업비로 평상시에 쾌적한 실내체육시설로 활용하고 재난 시에는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웅파크맨션2차(70세대) 부지는 20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겸비한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조성 1~3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고령층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이 밖에도 사업을 추진하는 중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부족한 점은 추가사업 발굴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별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생사업이 중요하다”며 “꼼꼼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삶터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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