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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내의 맛' 노지훈, 가족사 공개‥함소원, 마마 중국行 취소에 "이제 한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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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아내의 맛'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함소원이 마마의 중국행이 취소되자 씁쓸해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아맛팸 부부들의 알콩달콩 일상이 공개됐다.

김현숙, 윤종 부부는 아들 하민과 함께 캐나다 여행을 이어갔다. 부부는 햄버거 6분 챌린지에 이어 블루 마운틴 빌리지에서 하얀 눈밭 로맨스를 만끽했다. 이날 스키장에서 지칠 때까지 논 김현숙 가족은 개운한 컵라면으로 언 몸을 녹인 뒤, 하루의 피로를 노천탕으로 풀었다.

노지훈, 이은혜 부부는 노지훈 가족들과 저녁 식사 약속이 있었다. 이은혜는 손님 맞이를 위해 30분 만에 밀푀유, 월남쌈, 불고기을 완성시켰다. 이후 노지훈의 집에는 노지훈의 큰고모, 큰고모부, 작은 어머니, 작은아버지, 누나들이 방문했다.

그리고 이날은 노지훈의 안타까운 가정사도 공개됐다. 한참 기쁨을 나누던 가족들은 "엄마, 아버지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노지훈에게는 2년 간 암으로 투병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12일 만에 어머니까지 여읜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던 것. 당시 노지훈은 중학교 2학년에 불과했다.

노지훈은 누나들이 부모님의 역할을 대신하느라 학업도 포기한 채 돈을 벌었고, 자신은 친척집을 전전하며 유년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노지훈은 "누나, 삼촌, 고모, 이모 전부 부모님같이 챙겨 주셨다."라며 마음 한 켠 늘 지녀온 감사함을 전했다.

이런 노지훈의 꿈은 가수 이전에 사실 축구선수였다. 하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노지훈은 그 때문에 제2의 꿈인 가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지훈은 "그 이후 몇 년간 혼자 속앓이 했지만 엄마가 어딘가에 살아 계실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당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아픔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제이쓴, 홍현희는 서해의 청정섬 '굴업도'로 봄나들이를 갔다. 이날 두 사람은 식사까지 자급자족하고자 바다로 낚싯대를 던져 넣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제이쓴은 "낚시가 이렇게 어려운 거였냐. 누가 낚시 쉽다고 했냐." 투덜거렸다. 결국 두사람은 고기 한마리도 낚지 못한 채 낚시를 포기했다.

문제는 또 발생했다. 식량 획득에 실패한 두 사람은 터덜터덜 텐트를 친 자리로 돌아왔는데. 텐트는 온데 간데 없었다. 텐트가 바람에 날아갔던 것. 결국 두 사람은 해가 지기 전 정상에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제이쓴은 "집 나오면 고생이라는 아버지, 어머니 말씀이 딱 맞다."라며 허탈해했다. 두 사람은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 잡아 침낭 속에서 자고자 했다.

이날 부부는 되는 일이 없었다. 내내 쫄쫄 굶은 부부는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웠는데, 홍현희가 고기를 뒤집다가 이를 떨어트렸다. 부부는 고기를 물에 씻어 다시 구웠다. 부부는 육지에서 챙겨온 딸기와 설탕으로 허기를 달랬다. 부부는 즉석에서 탕후루도 만들어 먹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는 계단 오르기 운동중 넘어지고 말았다. 귀국 하루 전 찾아온 비극이었는데. 이에 함소원이 마마를 부축해 병원을 찾았다. 마마는 팔목을 만지기만해도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엑스레이까지 찍게 됐다. 다행히 손목, 발목 전부 골절 없이 염좌만 발견됐다. 이에 함소원은 "내일 비행기 탈 수 있을까요" 의사의 소견을 물었고, 의사는 "영향 없을 것. 어머니가 검사 결과에 비해서 증상이 조금 과하다."라며 꾀병을 진단했다.

물리치료까지 받은 마마는 집에 귀가해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진화는 누워있는 마마에게 생오이를 입에 넣어줬고, 함소원은 마마를 위해 직접 월남쌈 요리를 했다. 진화는 아픈 마마를 위해 비행기표를 이틀 미루자 청하기도.

이날 마마는 팔과 다리 통증을 핑계로 "좀 더 여기 있겠다" 선언, 함소원을 당황시켰다. 이에 진화는 "여기 좀 더 계시라." 말했고, 마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비행기 표 취소를 요구했다. 결국 함소원은 표를 취소시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 마마는 통증을 호소한 손으로 등을 긁어 충격의 반전을 줬다.

함소원은 "아버님이 왔다 가셔도 안 가시면 방법이 없다.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거 같다. 내가 볼 땐 평생이다."라며 홀로 한탄했다. 같은 시각 마마는 모든 일의 시작인 막내 이모와 영상통화, "별일 없으면 너도 와서 놀라." 초대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마마는 함소원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함소원의 집에 머물라 당차게 권했다.

함소원은 집 밖으로 나가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힘들다. 한계같다." 한탄했다. 함소원은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니잖냐. 이런 때는 어떻게 해야하냐." 진지하게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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