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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뉴욕증시, 美 재정 부양책 합의 기대 6%p 폭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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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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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24일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재정 부양책의 의회 통과 기대로 큰 폭 오른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1.77포인트(6.46%) 폭등한 19,793.7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7.05포인트(5.68%) 급등한 2,364.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26포인트(5.08%) 오른 7,208.93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 정부가 추진 중인 1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부양책이 이르면 이날 오전 등 곧 합의될 것이란 기대로 투자 심리가 지지를 받고 있다. CNBC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백악관과 민주당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들을 잇달아 내놨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일 무제한 양적완화(QE)와 회사채 매입 방침을 발표하는 등 유례없는 경기 부양에 나선 가운데, 대규모 재정 정책이 가세하면 시장 안정화에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작지 않다. 또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은 이날 콘퍼런스콜(전화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 지원을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천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급등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5.56% 올랐다.

국제유가도 전일보다 올랐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25% 오른 24.12달러에, 브렌트유는 3.07% 오른 27.86달러에 움직였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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