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베네수엘라 IMF 구제금융 받도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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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의 경제 제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에 2000만 유로(약 271억 71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EU는 또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조제프 보렐 EU 외교·안보대표는 "우리는 이들 요청이 수용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 국가들은 미국의 제재로 석유를 수출하지 못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지만 식품과 의약품 및 의료장비 선적은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이란과 베네수엘라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000여명, 사망자는 1812명이다. 확진자 수는 중국,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독일 다음으로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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