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성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 부산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지만,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내용이 담겼다는 녹취록 등이 공천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 이후 공관위는 그의 공천을 무효화 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현역인 김도읍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
그는 "하지만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아직도 누군지 모르는 어떤 사람의 일방적 주장 하나로 남편과 가정은 난도질당하고 짓밟혔다"며 "공개하지도 못하는 녹취록, 나타나지도 않는 미투 피해자,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만장일치로 공천권을 뺏은 최고위, 정치가 이렇게 막무기내인 것이냐"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남편은 아직도 녹취록이나 미투에 대해 내용이 뭔지,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세상에 어떤 미투가 이럴 수 있나"라며 "제가 아는 김원성은 만약 잘못했다면 스스로 먼저 공천을 반납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편을 음해하고 투서한 분께 간곡히 묻겠다. 정말 제 남편을 아는가. 안다면 숨지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설명하라"며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의 사주로 그렇게 했는지 정정당당히 밝히라"고 말했다.
방씨는 "거짓이라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고 남편에게 끝까지 싸우라고 강력하게 말할 것"이라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저희 가정을 꼭 지켜달라"고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의 향후 정치활동을 묻는 질문에 "본인의 생각이 중요하겠지만 이번 일이 너무 무섭고 여자로 견디기에 답답하고 분하고 억울하다. 우선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정치에 발을 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씨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도읍 배후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들은 바에 의하면 정황 등은 있는 것 같다"며 "민형사상 (대응에 대해) 고려하고 있으니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명 기회도 안 줬다. 김도읍 의원은 산행 중에 전화로 면접했다고 들었다"며 "우리는 왜 소명 기회도 안주냐"고 말했다.
|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