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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의 훈훈한 사회공헌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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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이(정형외과 전문의)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세브란스병원 천용민 교수 등과 함께 출연해 지난 16년 동안의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고 이날 병원 측이 밝혔다.

고 병원장은 의료봉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의사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어려운 형편에 있는 분들을 위해 무료로 진료하고 도와 드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진도, 당진 등 의료 취약지에서 10여 년간 무료진료를 했는데, 직원들도 봉사활동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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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육지 속 비밀의 섬’으로 불리는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마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봉사활동과 후원을 하고 있다(사진). 엄홍길 대장과 함께 방우리 마을을 직접 방문했고, 안타까운 주민의 사연에 인공관절 수술 등을 현재까지도 계속 지원한다.

“오지의 어르신들은 고된 일로 무릎과 허리 등 통증을 호소하는 분이 실제로 많습니다. 하지만 생계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 증상이 많이 진행되어 수술까지 필요한데, 의료봉사에 이어 무료 수술 등 의료지원 협약까지도 맺게 되었어요.”

퇴행성관절염, 척추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으로 고통스런 삶을 이어가던 어르신들은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인공관절 수술, 경막외 신경성형술, 척추후궁 절제술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게 되었다.

연세사랑병원은 2003년 개원한 이래 이듬해부터 저소득층 환자 인공관절 수술비 후원, 무릎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우와 함께하는 등반행사 개최, 산악인 유가족 자녀의 삶 지원을 위한 엄홍길 휴먼재단 장학금 전달, 사랑의 헌혈 캠페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DMZ 평화통일대장정 후원, 굿네이버스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 유엔난민기구 홍보 캠페인,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을 통한 의료사각지대 환자 케어 등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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