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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확찐자로 불러 모욕감”…청주시청 6급 팀장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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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외모 비하 발언을 한 의혹이 제기된 청주시청 6급 팀장이 모욕 혐의로 피소됐다.

경향신문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23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시청 직원 ㄱ씨가 팀장 ㄴ씨로부터 모욕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ㄱ씨는 “지난 18일 시장 비서실에서 ㄴ씨가 볼펜으로 찌르며 ‘확찐자’라고 표현했다”며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외모 비하성 발언으로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확찐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급격히 찐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당시 비서실에는 비서실 직원과 시장 결재를 받기 위해 다른 직원 10여명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ㄴ씨는 당시 비서실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 중 자신을 확찐자로 표현한 것을 ㄱ씨가 오해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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