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대거 교체, 1∼3번에 윤주경·윤창현·한무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래한국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이 대거 교체됐습니다.

미래한국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인단 투표를 거친 5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순위계승 예비 명단 10명 포함)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앞선 선거인단 투표는 63명 중 38명이 찬성(25명 반대)해 가결됐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60·여) 전 독립기념관장, 2번은 윤창현(59·남)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입니다.

한무경(61·여)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3번, 이종성(50·남)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4번, 조수진(47·여)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5번에 배치됐습니다.

6번은 조태용(63·남) 전 외교부 1차관, 7번은 정경희(62·여) 전 국사편찬위원, 8번은 신원식(61·남)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9번은 조명희(64·여) 경북대 교수, 10번은 박대수(59·남)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입니다.

이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39·여) 전 숙명여대 강사, 탈북 인권운동가 지성호(38·남) 나우(NAUH) 대표, 이영(50·여)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최승재(52·남)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전주혜(53·여) 전 부장판사, 정운천(66·남) 의원, 서정숙(67·여) 전 한국여약사회 회장, 이용(41·남)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허은아(44·여)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노용호(48·남)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이 '당선권'(11∼20번)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선교 전 대표 및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 체제에서 추진했다가 백지화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당선권 20명 중 12명이 이번 명단에서 빠졌거나, 후순위로 밀려났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한 전 대표나 공 전 위원장의 '사천(私薦)' 또는 자격 미달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정현 변호사(5번), 우원재 유튜브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9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19번)는 명단에서 지워졌습니다.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28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14→32번), 하재주 전 원자력연구원장(16→26번), 정선미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33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22번)은 당선권 밖으로 밀렸습니다.

조수진 전 논설위원(1→5번), 신원식 전 차장(2→8번), 김예지 강사(3→11번), 조태용 전 차관(4→6번), 이영 전 회장(7→13번), 이용 총감독(10→18번)은 당선권 내에서 순위가 하향 조정됐습니다.

애초 당선권 밖(21∼40번)에 있다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거나 예비 명단으로 바뀐 인사도 11명입니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모(母)정당 미래통합당에서 영입했던 인사들(윤주경, 윤창현, 이종성, 최승재, 지성호, 전주혜, 허은아)이 주로 메웠습니다. 윤 전 관장(21→1번), 윤 전 원장(26→2번), 이 전 사무총장(22→4번), 지 대표(예비 4→12번)의 순위가 수직으로 상승했고, 명단에서 빠졌던 최 전 회장과 허 소장도 당선권에 올랐습니다.

김은희(23번), 백현주(27번), 남영호(30번), 박대성(34번), 김보람(38번) 등의 영입 인사는 후순위에 배치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 명단에서도 빠졌습니다.

미래한국당 배규한 공관위원장은 "공관위 구성부터 오늘 발표까지 (통합당) 황교안 대표로부터 어떤 메시지도 받은 적 없다"며 "공관위원들이 이념과 가치, 공관위의 공천 방향에 따라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절차를 거쳐 공천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