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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캐피탈사 CEO 인사 키워드 최대실적·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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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여성 CEO 탄생

한국금융신문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왼쪽),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가운데),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캐피탈사 CEO가 최대 실적으로 연임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특히 특히 이번에는 IBK캐피탈 대표이사에 여성 CEO가 탄생하고 있어 최대실적, 여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23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지난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두호 대표 연임을 확정했다. 이두호 대표 연임은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로 1년이다.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도 지난 2월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고경영자 후보에 단독으로 추천된 상태다. 임정태 대표는 25일에 열릴 JB우리캐피탈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연임된 배경은 최대 성과다.

BNK캐피탈 임추위는 "이두호 대표는 BNK캐피탈 대표이사로서 재임기간 동안 여러 주요 성과를 창출했고 현재 진행중인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후보자 향후 경영전략, 미래 비전을 감안할 때 BNK캐피탈 CEO로서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적임자라고 판단된다"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임정태 대표에 대해서도 JB우리캐피탈 임추위는 "2017년 3월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JB금융그룹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 동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라며 "JB우리캐피탈 수익성과 건전성 양 측면에서 질적 개선을 통해 회사 성장을 견인해 온 점을 고려해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BNK캐피탈 작년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789억원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8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

두 대표 모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018년까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산을 감축했다가 작년에는 비자동차 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수익성이 높은 부분으로 자산을 재편하며 비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이 전체 자산에서 33.2%까지 2018년 28.2% 보다 5%p 증가했다. 올해 신기술금융부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을 영임하기도 했다.

BNK캐피탈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신기술 금융 자산이 2018년 4분기 16억원에서 2019년 723억원으로 급증했다. BNK캐피탈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걸캅스, 엑시트 등 조합을 통해 문화콘텐츠에도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

캐피탈사 인사에서 또하나 주목할 점을 여성 CEO의 탄생이다.

김성태 대표 후임 IBK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최현숙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낙점됐다.

최현숙 IBK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숭의여고, 이화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했다. 2013년 여신관리부장, 2015년 강서‧제주지역본부장, 2017년 카드사업그룹장 겸 신탁사업그룹장 등을 거쳤다. 이후 IBK캐피탈 대표이사 취임 전까지 IBK기업은행의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아 IBK금융그룹의 여신운영을 총괄했다.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당시에도 IBK기업은행 역사상 세번째 여성 부행장이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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