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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문대통령 “n번방 사건, 인간 삶 파괴하는 잔인행위…회원 전원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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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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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인간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벌어진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을 이렇게 규정하고 철저한 조사와 강력대응을 주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 조사에 국한하지 말아야 한다. n번방 회원 전원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은)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특히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다뤄달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필요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외에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를 향해서도 플랫폼을 옮겨가며 악성 진화를 거듭해온 신종 디지털 성범죄 근절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아동,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며'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순식간에 30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은 이런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들 절규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교 개학 연기 후속 조치 및 개학준비 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도 같은 사건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피해자와 가입자 중 학생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교육부가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감수성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정부는 영상물 삭제뿐 아니라 법률 의료 상담 등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ong@kukinews.com

쿠키뉴스 송금종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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