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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가맹금 인하·식자재 지원…‘착한 프랜차이즈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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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87개 가맹본부 동참

코로나 피해 가맹점 지원 총력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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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대 뒤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널리 퍼진 데 이어 이번에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가맹금(로열티) 할인이나 현금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17일까지 모두 87개 가맹본부(소속 가맹점수 8만4548개)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동참해 가맹금 인하 및 면제, 식자재 지원, 광고·판촉비 부담지원, 현금지원, 방역지원 등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성욱 공정위원장과 온라인 화상 간담회를 연 메가커피 하형운 대표는 전국 835개 가맹점에 현금 100만원과 함께 방역물품 지원에다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에 커피원두 각 20㎏(약 1000잔 상당) 지원과 로열티 2개월 면제 등 모두 10억원 상당의 지원을 결정했다.

맥주전문점 역전할머니맥주(㈜역전에프앤씨)는 426개 가맹점에 현금 200만원씩 지원하고, 매출 진작을 위한 피피엘(PPL) 광고비 3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김밥전문점 얌샘김밥(㈜얌샘)도 한 가맹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가맹점주가 자가격리로 2주간 휴업하게 되자 매장 임대료 16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국회 추경(추가경정)예산 통과로 정부가 종합대책으로 발표한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게 됐으며, 공정위가 조만간 세부 지원조건 및 절차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 많은 가맹본부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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