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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경북도,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속히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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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대구은행에게서 100명 직원 파견받아

하루 1000건 이상의 보증서 발급 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특별자금을 받기 위해 신청하는 신용보증서의 발급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명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신용보증 발급이 밀려드는 신청으로 인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23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17조에 따라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소상공인 신용보증 및 지원업무의 긴급처리를 위한 행정명령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보증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농협과 대구은행으로부터 각 50명씩 총 100명의 직원을 파견받아 경북신용보증재단 10개 지점에 투입키로 했다. 이들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별도의 전담 사무실을 차려 보증심사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도는 필요한 추가인력은 다른 금융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들도 파견 지원을 하고 군부대 인력 등도 투입해 하루 1000건 이상의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어 소상공인 대출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조치한다는게 도의 구상이다.

경북도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은행들의 협력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은행의 전문인력을 직접 신용보증재단에 파견·투입해 소상공인 신용보증처리를 최우선으로 집중하는 것은 전국에 전례가 없는 선도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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