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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미래통합당, 일부 경선지역 이의제기..공천 막판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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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후보 경선에서 패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막판 공천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의 경우 상대 후보의 불공정 경선행위 등을 집중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서초을 경선에서 박성중 의원에 석패한 강석훈 전 의원은 상대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를 주장하면서 공관위에 이의 제기신청을 했다.

지난 5∼6일 1차 경선에서 50.0%씩 동률을 기록해 14∼15일 재경선을 치렀고, 여기에서 박 의원과 강 전 의원이 각각 50.2%, 49.8%를 기록해 매우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경남 사천·남해·하동 경선에서 진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을 상대로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최 전 관장은 "지난 1월 13일 해당 선거구내 시·도·군의원들은 당내 경선에서 선거중립을 지키겠다고 공표했다"며 "2월 1일에는 당원들을 소집해 선거중립을 지키기로 서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선이 치러지고 있는 중 하동군 현직 도의원이 노골적인 하 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하동군 유권자 4만명에게 지지 호소 문자를 보내는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자행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재의 요구 여부는 24일 열리는 당 공관위에서 결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여부가 주목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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