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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경남 농업기술, 탄자니아에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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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 한국 농업발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경남도는 최근 외교부의 ‘2021년도 KOICA 글로벌연수 정부부처제안사업’에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및 역량강화사업’을 제안,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한국의 개발경험·기술·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인적자원 개발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36개의 정부부처 및 지자체가 총 114건의 사업을 제안했으며, 경남을 비롯한 5개의 지자체 사업이 뽑혔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3년 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주의 여성농업인과 농업분야 공무원을 초청해 경남 농업전문가들의 한국 농업발전 경험을 전수한다. 사업은 전액 KOICA(한국국제교류재단) 예산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농업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탄자니아의 빈곤 감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여성 경제 인구의 98%가 종사하고 있는 농업 분야에서의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미래가치 선점 및 경남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경남도와 원조대상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ODA(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레살람주는 인구 430만명의 동아프리카 최대 무역항을 보유하고 있는 탄자니아 경제·문화의 중심지다. 아프리카로 진출하기 위해 최적의 교두보로 평가되는 지역으로 경남도는 지난 2015년 2월 다레살람주와 우호협정을 체결한 뒤 지속적으로 ODA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아프리카 ODA사업을 통해 신성장 지역의 전략적 진출과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국제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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