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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도쿄 도지사 "코로나 폭증시 도쿄 봉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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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한 행인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유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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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 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 도쿄를 봉쇄할 가능이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피하려면 모임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이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3주 동안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오버슈트'(overshoot) 현상이 나타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개 상황에 따라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피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도쿄 시민에게 협조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이케 지사는 코로나19가 노인들은 물론 청년들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모든 시민이 공통된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오는 7월24일 개최될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취소는 안된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도쿄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4명의 사망자를 포함, 1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확산 추세라면 확진자 수는 다음 달 8일이면 53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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