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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남양주시, '워킹 스루' 코로나 검사 부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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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하고자 ‘드라이브 스루’에 이어 걸어서 들어가는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가 등장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23일 풍양보건소와 시청 2청사 등 2곳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지역 지자체 중 처음이다.

확진이 의심되는 이는 밀폐된 1인용 음압실 부스 안에 들어가 창문 너머에 앉아있는 의사와 인터폰으로 진료를 받는다.

마치 교도소 면회 과정에서 유리창을 가운데 두고 마주 보며 대화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다만 둘 사이를 가로막는 유리창에는 의사가 손을 넣을 수 있는 두 개의 구멍이 마련돼 있고 의사는 이를 통해 검사자의 얼굴을 만질 수 있다.

의사와 검사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 검체 채취를 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적다.

검사자가 다녀간 부스는 1∼2분 안에 소독·환기한 뒤 바로 다음 검진을 한다. 검사 대기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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