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자치단체장 등 3∼4개월 동안 월급 30% 기부키로
대전시장과 자치구청장들 |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정윤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한 기부 행렬에 충청권 교육감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도 동참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4개월 동안 월급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의 장종태 서구청장과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도 이달부터 3개월간 급여의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급여의 절반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들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힘을 보태는 취지에서다.
구청장들은 "작은 정성이 마중물이 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과 연대의 뜻이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도 4개월간 월급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정기현 대전시의원은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장례를 대구에서 간소하게 치른 뒤 지인들로부터 받은 조의금의 일부인 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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