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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김태우 전 수사관 "민주당 당원이 나를 사찰, 검찰에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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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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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태우 후보(전 검찰 수사관)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민간인인 나를 사찰했다"며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 20일 정오쯤 가양 3, 5단지 사거리에서 명함을 돌리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벤치에서 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후보 측 사무국장이 신원 확인을 물어보니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K모 씨였다.

김 후보는 "당시 K씨의 휴대전화에는 나의 사진과 동영상이 많이 저장돼 있었다"며 "K씨는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 후보를 도운 인물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당시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K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이에 대해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k씨는 더불어민주당원이라는 것을 인정했고 과거 민주당 선거를 도운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민간인 K씨가 길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국회의원 후보를 촬영하는 것은 사찰은 아닌 것 같다"며 "공권력을 가진 기관이 개인을 사찰할 때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씨는 민주당원이지만 현재 국회의원 선거캠프에서 일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백연상 기자

백연상 기자(pai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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