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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부산, 코로나19 피해 정책자금 집행률 '특별·광역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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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3680건, 보증서 발급 3090건
접수 대비 보증서 발급 비율 84%
인력 확충 등 통해 발빠르게 대응
부산신용보증재단 신속집행팀 신설


파이낸셜뉴스

23일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하루 평균 수출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해당기간 수출은 307억달러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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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되기 전에 이미 부산은행과 협력해 1500억원 규모의 중·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자금의 신속한 보증실행으로 자금 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소상공인 등으로부터 3680건을 접수해 3090건의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청년 인턴 10명, 상공계 대학 재학생 12명 등을 이달 초 부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 배치하는 등 심사지원을 위한 인력부터 확충했다.

앞으로 금융권 경력자 위주로 단기계약직 직원 10명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단기계약직 직원이 채용되면 보증심사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별도로 자금보증 신속집행(패스트트랙)팀을 만들어 각 보증심사가 지연되는 지점에 심사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정책자금 집행률이 전국 특별·광역시에서 선두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 부산시는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금융권과 원활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1일과 20일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지역 시중은행 대표와 긴급간담회를 열어 부산신용보증재단 인근 각 지점을 거점은행으로 지정하고 보증재단 각 지점에 은행직원을 상주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제 부산신용보증재단 남부산지점에는 현재 오전에는 하나은행, 오후에는 농협에서 직원이 나와 보증심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에서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자금지원제도를 마련해 놓았지만 현장에서 시민이 정책을 체감하는 속도가 더 중요하다"면서 "정책자금 수요자와 시중은행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집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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