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회사채 인속인수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시행했던 회사채 신속인수제와 관련해 담당 부서에서 금융위 등과 연락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규모 등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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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인수한 회사채를 담보로 다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를 발행하게 된다. 지난 10일 정부는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6조7000억원 규모의 P-CBO 발행계획을 밝힌 바 있다. 24일에는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증권·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2001년 처음 도입됐고, 2013년에도 6조4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조선해운 등 부진 업종을 지원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도가 부활할 경우, 항공·유통·석유화학 등 부진 업종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원감축에 들어간 두산중공업이 지원 대상이 될 지도 관건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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