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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美 국가대표급 스포츠스타 70% "도쿄 올림픽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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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0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정상 개최에 빨간 불이 켜졌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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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국가대표급 선수 300명 중 70%가 2020 도쿄 올림픽 연기를 지지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위원회와 장애인체육회는 국가대표급 선수 300명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화상회의를 가졌다.

도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됐고, 70%의 선수들이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문은 총 3개였다. 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Δ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예정대로 열리길 원하는가 Δ언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연기 또는 취소 결정을 해야 한다고 보나 등이었다.

먼저 올림픽·패럴림픽 연기와 관련해 선수들은 압도적으로 연기를 선택했다. 70%가 대회 연기를 택했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답은 23%에 그쳤다.

예정대로 대회가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는 41%가 '예정대로 진행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34%는 '복잡한 상황이며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선수들도 7월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봤다.

이날 IOC는 긴급 집행위원회 이후 성명서에서 올림픽 개최 시기를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IOC는 앞으로 한 달 내에 대회 연기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올림픽 '연기 결정 시점'에 대해선 선수들의 의견이 달랐다.

34%는 'IOC가 충분한 정보를 얻자마자 취소하면 좋겠다'고 했고, '지금 당장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18%였다. 이 밖에 23%는 '늦어도 4월 15일까진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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