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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흥행보장+혼란 최소화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유력 플랜B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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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캡처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해 연기를 포함한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막을 1년 후로 미루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플랜B’로 떠오르고 있다.

IOC는 23일(한국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또다른 선택’이라면서 ‘(7월 개막 예정인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비롯해 여러 논의를 4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또다른 여론 중 하나인 ‘올림픽 취소’는 의제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IOC의 결정 이후 주요 매체들은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021년 “내년 여름까지 올림픽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도 “도쿄올림픽을 몇 개월 연기하는 것 보다 1년을 늦춰서 개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본 언론의 반응도 비슷하다. 일본 ‘데일리’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돼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으로 보이는 10~11월에 개막한다면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참여가 저조해 흥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만약 연내 개최가 될 경우에는 무더위로 인해 삿포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육상 로드레이스 종목이 다시 도쿄에서 열리는 등 경기 운영에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IOC가 1년 연기를 하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전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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