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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기업들, 코로나19 관련 재택근무 멈추고 속속 정상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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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재택근무제 중단...유연근무로 전환

최태원 SK회장 주요 계열사 경영회의 소집

뉴시스

[서울=뉴시스]22일(한국시간) 오후 현재 중국 외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5만3578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2만7000여명, 스페인 2만5496명, 독일 2만2364명, 이란 2만610명 등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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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세계 경제위기가 깊어지자 재택근무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임직원 건강과 국내 사업장 셧다운 방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응해왔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눈앞에 닥쳐오면서 이번 주부터 속속 정상출근으로 태세 전환에 나서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자율 재택근무제를 23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출근 시간 범위를 넓히고 필수근무시간을 없애는 유연 근무로 전환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근시간 범위를 오전 8∼10시에서 오전 8시∼오후 1시로 넓힌다. 필수 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4시)도 없애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8일부터 미국 앨라바마와 조지아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부터 2주간 체코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의 문도 닫는 등 해외 공장의 차질이 확대되고 있다.

SK그룹은 핵심 계열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위기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주 초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그룹경영 회의를 열고 전반적인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사업장 안전을 중심에 뒀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역할을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사업을 점검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3일 경북 구미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2주 동안 두 차례 현장경영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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