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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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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주민 공람ㆍ공고 거쳐

11월 구역 지정ㆍ개발계획 고시

2022년 착공ㆍ2025년 준공 목표
한국일보

울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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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선도 사업인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마련 등의 일정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9년 9월 25일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와 상호 협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ㆍ공고 및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청취 과정과 오는 11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을 보강해 서울산권의 새로운 도심으로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구역면적 153만㎡에 수용세대는 1만2,000세대(3만2,000명)이며,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전체의 28%인 42만㎡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유치 업종은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이며, 나아가 전시컨벤션센터 확장과 비즈니스 밸리 구축 등 울산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공동출자(55대 45)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의 첫 사례다.

울산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0월 특화단지 일대를 부동산 지가 안정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서부권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울산이 제조업 위주의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변화하는 데 이번 사업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계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및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산업ㆍ문화ㆍ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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