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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美배우, 5일 만에 코로나 확진 “韓은 2시간 걸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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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미국 드라마 ‘영거’ 시리즈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데비 마자르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데일리

(사진=데비 마자르 인스타그램)


데비 마자르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사를 받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 대응 시스템을 언급했다.

그는 “방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난 괜찮다”며 “두통, 몸살, 마른 기침 등 증상이 있었다. 환절기라 그런가 했지만 느낌이 뭔가 특이했다”고 했다.

이어 “의사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최근 외국을 여행한 적이 없고 확진 판정을 받은 누군가와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나는 그저 지하철을 타고 극장, 식료품 가게, 약국, 미용실 등에 갔을 뿐이다. 난 표백 물티슈, 드라이 굿즈, 비상식량 등등을 구하려고 한 엄마였다”라고도 했다.

이어 “독감 테스트를 받았으나 음성이었고,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3~7일이 걸린다는 말을 들었다. 한국은 2시간 걸리는 일이다. 어쨌든 5일째인 오늘 (확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자가 격리 중이라는 그는 “우리 가족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한다. 폐가 무거운 느낌이지만 난 튼튼하다. 가족들은 아무 증상이 없는데 걸렸는지 알 수 없다”며 “집에 있으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보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에도 코로나19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앞서 톰 행크스와 대니얼 대 킴, 이드리스 엘바 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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