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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국경 폐쇄' 페루에 갇혔던 한국인 200명, 26일 귀국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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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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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페루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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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경 폐쇄로 발이 묶인 여행객, 봉사단원 등 한국인 200여명이 오는 26일(현지시간)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23일 주페루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26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는 임시 항공편이 마련됐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시 항공기 일정은 총 2개로 △쿠스코→리마(26일 오전 11시 출발) △리마→인천(26일 오후 2시 출발)이다.

항공기 요금은 리마-인천 항공편은 1인당 377만여원으로 예상된다. 쿠스코에서 오는 경우 400달러(한화 약 50만원)의 항공료가 추가된다. 최종 가격은 탑승자 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들은 진단검사 후 확진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하는 경우 탑승객 전원이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 체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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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보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람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한 아파트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7일 0시부터 15일간 국경을 폐쇄하고 민항기 운항을 중단했다./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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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페루는 지난 15일 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16일 자정부터 모든 국경을 전격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페루에 남아 있던 한국인 여행객들도 출국을 하지 못했다. 잔류 한국인 여행객은 18일 기준 총 177명으로 입계됐다. 유명 관광지인 쿠스코에 92명, 수도 리마에 61명 기타 지역에 24명이 있다.

지난 20일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20일 하이메 안토니오 포마레다 몬테네그로 페루 외교차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페루 내 한국인 여행객들의 신속한 귀국 지원을 요청했다. 포마레다 차관은 협조를 약속하면서 한국인의 안전하고 신속한 출국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임시 항공편에는 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원 등 약 200여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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