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에어쇼, 싱가포르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리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가 취소됐다. 당초 이 에어쇼는 7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런던 외곽에 있는 판버러 공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932년 처음 개최된 이 에어쇼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2018년에는 112개 국가에서 1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당초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 등 국내 기업과 단체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현대차는 참가업체 명단에 ‘Hyundai UAM’으로 이름을 올렸다.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도심 항공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에서도 현대차는 PAV(개인 비행체)와 PBV(지상 이동수단),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UAM 비전을 공개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CES에서 공개한 UAM보다 더 새롭고 발전된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에어쇼 취소로 인해 이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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