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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구찌·발렌시아가·생로랑도 마스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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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만들던 공방서 수술용 마스크 생산

명품 브랜드 구찌와 발렌시아가, 생로랑이 자사의 설비를 활용해 수술용 마스크 생산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의 모기업인 명품업체 케링은 발렌시아가 공방과 생로랑 프랑스 공장 등을 활용해 마스크를 생산하기로 했다. 생로랑의 의류 공장은 앙제에, 발렌시아가의 공방은 파리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들 브랜드는 프랑스 현지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마스크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된 마스크는 전부 프랑스 병원에 기부된다. 이와 별도로 케링은 중국에서 마스크 300만장을 수입해 기부하기로 했다.

케링의 대표 브랜드인 구찌는 이탈리아에서 현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이 떨어지면 마스크 100만개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명품업계에서 케링과 맞수 격인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은 앞서 크리스찬 디올과 지방시의 향수 라인을 가동해 손소독제를 생산해왔다.

이현택 기자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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