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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집사부일체' 김덕수, 신명난 사물놀이→양세형vs옹성우, 상모 돌리기 경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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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김덕수 사부가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신명 DNA를 깨웠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40년 외길 인생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사부가 등장했다. '졸업생' 이상윤과 육성재 대신 일일 제자로는 옹성우가 활약했다.

제작진은 "막내 이승기를 위해서 일일 제자를 초대했다"고 알렸고, 이승기는 "난 기사를 보고 이 친구가 들어온다고 해서 궁금했다. 평소 좋아했던 친구다. 이 친구가 믿고보는 만능캐"라며 한껏 기대했다. 신성록은 "나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호감이다.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회탈 가면을 벗은 옹성우는 "일단 엎드려 뻗쳐부터 하겠다. 아까 오프닝을 보니까, 여기 막내는 엎드려 뻗쳐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하더라"며 폼을 잡아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기는 옹성우를 향해 "편하게 하면 된다"고 했으나, "세형이 형이 은근 되게 까다롭고 예민하다"며 조심하라고 했다. 옹성우는 "혹시나 내가 심기를 건드리면 꼭 말해 달라"고 부탁했고, 양세형은 "너무 빨리 다가가려고 하면, 난 오히려 멀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좀 천천히 다가와주면 좋겠다"며 도도하게 행동했다.

옹성우는 "두 형님께는 빨리 다가가도 되죠?"라며 이승기와 신성록에게 다정하게 물었고, 이때 양세형은 "난 10분만 늦게 다가와 달라"며 도도한 콘셉트를 유지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막내 옹성우가 합류한 '집사부일체' 4인은 K-컬쳐를 알린 선구자, 김덕수 사부와 만남을 가졌다. 김덕수 사부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패와 함께 나타났고, DJ와 컬래버레이션 공연으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는 "우리가 가진 문화적 유전자가 신명"이라며 "우리가 잊었던 신명을 공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DJ와 컬래버를 하는 건 처음 본다"며 놀랐고, 김덕수는 "난 코흘리개 때부터 했다. 예인의 세계에 가장 중요한 건 창조다. 시대와 함께 글로벌화 되는 것이다. 전통은 답습하고 전래되는 게 아니다. 본질이 있다. 그걸 지키면서 시대에 따라 옷을 갈아 입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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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 지 63년을 맞은 김덕수는 7살에 사물놀이를 처음 시작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물놀이(꽹과리, 장구, 북, 징)'라는 단어를 만든 창시자라고.

이날 김덕수 사부는 멤버들을 상대로 '신명 오디션'을 개최했고, 상모 돌리기 능력도 테스트했다.

상모 돌리기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동작으로, '집사부일체' 4인은 "이걸 하루만에 배운다고?"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상모는 목이나 머리를 이용해 돌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금(무릎 뒤쪽 부분)질로 돌리는 것이다.

이승기와 신성록이 상모 돌리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때, 에이스 옹성우와 양세형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옹성우는 상모 돌리기를 쉽게 해냈고, 이승기는 "격주 월, 화 시간 괜찮니?"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옹성우가 12발 상모까지 성공하자, "성우야, 바쁘면 넷째주 월, 화만이라도 나올래?"라며 계속 러브콜을 보냈다. 라이벌 의식을 느낀 양세형은 밀리지 않고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김덕수 사부는 "이 중에서 가장 잘하는 한 사람은 내 공연에서 솔로 데뷔를 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옹성우와 양세형은 최후의 1인을 뽑기 위해 상모 돌리기로 물병 맞히기 훈련을 했고, 여기서도 우열을 가리기 못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 누가 상모 돌리기 1인으로 선택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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