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IBK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투자대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20일 종가는 17만5000원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경제와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더 받는 수익구조"라고 설명했다. 가입자의 증가 속도가 더딜 뿐 갑자기 통신사용을 중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초는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가 없더라도 가입자 마케팅이 약할 것으로 예상한 시기"라며 "5G(5세대)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된 3월 이후가 문제인데, 가입자 성장 폭이 둔화되는 아쉬움은 비용 절감으로 일부 보상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디더라도 성장세가 지속할 5G와 효율성에 중점을 둔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이 예상돼 전망을 유지할 수 있는 5%대 배당기대수익률은 초저금리 시대에 주목할 만하다"며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높아진 배당기대수익률,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2분기까지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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