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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코로나19 여파에 매출부진 불가피…덴티움 추천-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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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임플란트 업종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 1분기 국내외 매출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사태가 먼저 진행돼 감염 확산이 진정 중인 한국과 중국 시장의 비중이 큰 업체가 2분기 매출 정상화 및 주가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을 유지하고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덴티움(145720)을 추천했다.

이데일리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중국 내 치과 운영 중단(2월), 대면 영업차질 및 치과 내원 환자 감소로 임플란트 업체들 실적 부진 우려가 발생했다”며 “1월 28일 이후 임플란트 3사(덴티움·오스템임플란트(048260)·디오(039840))는 평균 33% 주가 하락을 시현했고, 기존 예상대비 사태가 장기화 중이며, 한·중 이외 지역으로도 감염이 확산 중임을 감안할 때 실적 추정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치료 수요는 소멸되기보다 이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플란트 산업의 성장성 및 국내선도 업체들의 신흥 시장 지배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매출 정상화는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한국 및 중국 지역이 선행했고, 감염 확산세에 있는 미국, 유럽 지역이 후행할 전망이다. 우한 지역을 제외한 중국 내 치과는 3월부터 영업을 재개 중이다. 하지만 대면 영업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지역은 올 2분기 중 점진적 영업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발생할 이연 수요로 3사의 한국 및 중국 매출은 연중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상반기 덴티움, 오스템임플란트, 디오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1.5%, 8.0%, 15.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한·중 매출 비중이 높은 덴티움과 오스템임플란트는 하반기 의미있는 이연 수요가 기대된다”며 “반면 디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중 시장 지배력과 미국 및 유럽시장 확장 지연으로 외형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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