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민주당, 올해 최고치인 42.1%…통합당도 동반 상승 33.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당, 0.6%p 올라…통합당은 1.5%p 상승

무당층 올해 최저치…"선거 관심도 높아져"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5주 연속 40%대를 이어가던 민주당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16~20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오른 42.1%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1.5%포인트 오른 33.6%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50대(4.5%p↑, 37.4%→41.9%)와 가정주부(5%p↑, 31.9%→36.9%)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와 관련 있어 보인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1%포인트 오른 49.3%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비례 위성 정당 논란과 혁신 공천 미흡 평가 등 악재도 있었지만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후광 효과와 미래통합당 1당 가능성이 (지지층) 결집 기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세부적로는 대구·경북(3.5%p↑, 28.1%→31.6%)과 30대(3.4%p↑, 43.8%→47.2%)에서 오른 반면 20대(6.3%p↓, 44.6%→38.3%), 보수층(3.6%p↓, 18.0%→14.4%), 학생(4.5%p↓, 45.2%→40.7%)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 역시 주 중반까지는 강세를 보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통합 출범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관계자는 "창당할 때 33.7%로 출발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3.6%로 창당 시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래한국당과의 공천 논란에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광주·전라(3.5%p↑, 9.5%→13.0%), 대구·경북(3.2%p↑, 44.1%→47.3%), 대전·세종·충청(3.1%p↑, 35.6%→38.7%)에서 올랐고, 연령대별로는 20대(7.1%p↑, 23.1%→30.2%)와 60대 이상(4.1%p↑, 40.3%→44.4%)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5%p↑, 61.5%→65.0%)에서, 직업별로 무직(5.0%p↑, 31.8%→36.8%), 학생(3.1%p↑, 22.5%→25.6%)에서 오른 반면 노동직(4.5%p↓, 36.6%→32.1%)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 친박신당 2.1%, 민생당 1.4%, 자유공화당 1.4%, 민중당 1.3% 등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3%p포인트 내린 8.6%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이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두 거대 정당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라고 보여진다"며 "선거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8%로 집계됐다.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4%였다.

이어 국민의당은 6.1%, 정의당은 6%를 기록했고 친박신당은 2.2%, 민생당은 2.0%, 자유공화당은 1.8%, 민중당은 1.4%를 각 보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0.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334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