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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클릭 e종목]"KT&G, 최근 주가 하락...중기적 관점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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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KT&G에 대해 최근의 주가 조정은 중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14.4% 낮췄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6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과 부동산 분양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동 담배 수출 부진과 면세점, 백화점 채널 판매량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KT&G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 순자산은 긍정적으로 봤다. 박상준 연구원은 "KT&G는 외화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환 관련 평가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세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KT&G 주가도 지난 한 달 동안 20%이상 하락했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5%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과 백화점 채널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당 배당금 하락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부동산 분양이익 증가 효과와 최근 알로코자이와의 재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중동 담배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감리 관련 우려에 대해서는 회계기준의 적절성이 논의될 부분의 규모와 안정된 재무구조, 주요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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