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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구글, 코로나 바이러스 웹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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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정보 담겠다"는 트럼프 말과는 달라

구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관련한 웹사이트(google.com/covid19)를 개설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와 매셔블 등은 22일(현지시각) 구글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웹사이트를 안내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구글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질병 관련 정보, 안전 및 예방 팁, 통계, 교육자와 기업을 위한 추가 지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글은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는다”고 밝혔다.

구글은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과 예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서 올렸다. 전 세계에 확산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형태의 정보인 ‘코로나바이러스 맵’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가별 확진자 수, 100만명당 감염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일보

구글이 개설한 코로나 바이러스 홈페이지/구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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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스 투 헬프(도움을 주는 것들)’이라는 카테고리에는 효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법, 불안을 잠재우는 명상법, 집에서 운동하는 법 등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들이 게시돼 있다. 구글은 검색창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색하면 개요, 증상, 예방, 치료법 등이 포함된 탭이 함께 뜨도록 했다.

하지만 구글의 웹사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모습과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구글이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자들이 빠르게 진단을 받거나, 어디서 진단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었다. IT 매체인 매셔블은 “구글의 코로나 바이러스 웹사이트는 매우 기본적인 형태”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 웹사이트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구글은 조만간 스페인어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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