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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KT&G,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 -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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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KT&G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6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과 부동산 분양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동 담배 수출 부진과 면세점, 백화점 채널 판매량 부진으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KT&G는 외화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환 관련 평가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세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KT&G 주가도 지난 한 달 동안 20%이상 하락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5%까지 상승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과 백화점 채널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 하락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부동산 분양이익 증가 효과 외에도 최근 알로코자이와의 재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중동 담배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전사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근 금융감독원 감리 관련 우려는 회계기군의 적절성이 논의될 부분의 규모와 KT&G의 안정된 재무구조, 주요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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