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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울산시, 과수 화상병 발병 예방 위해 약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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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과수 화상병 발생...과수농가 비상
2016년 6월 경기도 안성시의 화상병 발생 과수원에서 관계자들이 매몰작업을 하고 있다. 사과·배 등 과일나무에 치명적인 화상병(火傷病)이 지난달 중순 경기 안성의 사과 과수원에서 처음 발병이 확인된 데 이어 안성과 충남 천안의 8개 농가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식물방역법상 수출금지 병해인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울산 관내 배와 사과 863개 농가에 방제 약제 4천157봉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색이 변하면서 서서히 말라 죽는 세균병이다.

발병 시 반경 100m 안 사과·배나무는 모두 폐기해야 한다.

발병 지역은 3년 동안 사과·배나무를 심지 못하게 관리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국내에서는 2015년도 경기도 안성에서 발병한 이후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생기고 있다.

울산은 미국과 동남아에 배를 수출하고 있어 화상병 발병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울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배, 사과 생육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상병 의심 증상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한 초기 대응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052-229-5462)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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