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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IOC "도쿄올림픽 연기 여부, 4주 내로 마무리 짓는다…취소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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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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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세부 논의에 돌입했다. 연기 가능성이 진지하게 제기되고 있다. 단 대회 취소는 고려 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IOC는 22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 이후 성명서를 통해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당국 등과 협의해 올림픽 개최 시기를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앞으로 4주 이내에 논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에 접어들며 올 여름 예정됐던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다. 결국 IOC는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세부논의를 시작했다.

단 도쿄올림픽 취소는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IOC는 "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선수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도 보냈다.

바흐 위원장은 "사람의 생명은 올림픽 개최를 포함한 모든 것보다 우선한다"며 "IOC도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해결책의 일부분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것이고 그 끝에는 올림픽 성화가 타오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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