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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클릭 e종목]"네이버, 추세적 성장요인에 무게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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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2만원 제시…20일 종가 15만4000원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NAVER(네이버)에 대해 단기적 영향보다 추세적 성장요인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3일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의 광고, 비즈 플랫폼 매출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7.2%, 5.8% 축소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도 각각 3%, 5%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변경했다.


광고 매출은 경기 침체로 인해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월부터 본격화 돼 1분기보다는 2분기 영향이 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비즈 플랫폼 매출은 쇼핑 관련 매출 증가 덕분에 일부분 만회되고 있으나, 쇼핑보다 검색 광고 매출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피해갈 수 없게 됐다.


다만 지금은 추세적 성장요인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분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NAVER가 현대백화점과 시작한 'Live Store'는 2시간 동안 10일 간 발생할 매출이 생겼다. 앞으로 약 200여개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강화되는 언택트(Untact) 소비문화는 NAVER의 '쇼핑-검색-금융(결제)'의 에코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하향한 22만원으로 수정했다. 지난 20일 종가는 15만4000원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광고 비중이 높은 NAVER의 사업모델 특성상 단기적으로 실적 감소는 불가피"라면서도 "이러한 부정적 요인을 보완해줄수 있는 언택트 사업부문(커머스, 웹툰 등)의 장기 성장성은 오히려 더 빠른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이익에서 해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글로벌 경기 침체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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