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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4·15 격전지]울산중구 '보수텃밭'서 박성민-임동호 3번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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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구청장 땐 박성민 모두 이겨…총선 유권자 표심 '관심'

뉴스1

제21대 총선 울산 중구 민주당 임동호(왼쪽부터), 통합당 박성민, 노동당 이향희, 무소속 이철수 예비후보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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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5선 정갑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울산 중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과 미래통합당 박성민 전 중구청장이 6년 만에 재격돌한다.

21대 총선 울산 중구에는 임 전 위원, 박 전 청장, 노동당 이향희 중구지역위원장, 무소속 이철수 울산사회교육연구소장,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임상병리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울산의 '정치 1번지'이자 원도심인 중구는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불릴 만큼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2002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승리한 이후 18년간 의원직을 수행할 만큼 보수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최근 제7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가 6만5267표(51.9%)를 얻어 6만485표(48.09%)를 득표한 박성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등 민주당 세력도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동호 예비후보와 박성민 후보는 2011년 4월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 2014년 6월 중구청장 선거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치러진 두 선거에서는 박 후보가 모두 승리했고, 2014년 선거에서는 박 후보가 6만5669표(62.7%), 임 후보가 3만9055표(37.29%)를 얻었다.

두 후보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 후보는 2008년 중구 총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박 후보는 첫 번째 국회의원 도전이다.

임 후보는 지난 20년간 정치적 험지인 울산에서 당을 지켜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당 후보라는 점을 앞세워 초선 의원에 도전한다.

임 후보는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의 피해자로 지목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박 후보는 2002년 중구의원을 시작으로 중구의회 의장, 중구청장 등 20년 가까이 정치 활동을 해온 '지역 일꾼'으로서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이번 총선이 5번째 도전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2만2642표(20.52%)를 득표해 현역 정갑윤 의원 5만1836(46.98%)에 이어 득표율 2위에 올랐다.

4번째 총선 출사표를 던진 이철수 후보도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19.6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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