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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낙오' 김선호→'잔류' 딘딘, '1박 2일'이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법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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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또 다른 무인도에 낙오된 김선호와 홀로 무인도 탈출에 실패한 딘딘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무인도 특집'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앞서 김선호는 '프리미엄 무인도'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김선호는 낙오를 즐겼다. 그는 불 없이 먹을 수 있는 전투식량에 기뻐했고, 부시크래프트 책을 정독했다.

김선호는 직접 피운 불 옆에서 책을 읽는 여유를 보였다. 생각보다 금방 장작이 타버리자, 어둠을 헤치고 직접 땔감을 구하러 나서기도 했다. 또 김선호의 아늑한 잠자리는 잠시 그가 무인도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했다.

연정훈, 문세윤, 딘딘, 라비는 밤이 될수록 내려가는 기온에 처음 보였던 자신감을 잃어갔다. 연정훈은 방글이 PD와 딘딘의 팔씨름 대결을 제안했다. 딘딘이 이긴다면 침낭을 제공해준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결국 제작진과 멤버들이 팔씨름 대결을 벌이게 됐다. 딘딘은 방글이 PD에게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연정훈, 라비는 팔씨름에서 지고 말았고, 아침 식사마저 박탈당했다. 최강자 문세윤은 고군분투 끝에 침낭을 따냈다.

이내 문세윤은 새로운 제안을 했다. 자신이 스태프 3명에게 팔씨름을 이기면, 멤버 전원에게 침낭을 지급해달라는 것. 대신 지게 되면 가지고 있는 혜택을 반납하겠다고 했다. 결과는 문세윤의 승리였다. 덕분에 멤버들은 침낭에서 잠들 수 있었다.

OSEN

다음날 아침, 시즌4 첫 모닝엔젤이 무인도를 방문했다. 바로 김선호였다. 김선호는 멤버들을 위한 모닝콜로 '연가'를 연습했다. 김선호가 부르는 노래에 멤버들은 빠르게 기상했다.

무인도 탈출 미션만이 남았다. 첫 번째 미션은 '침낭 빨리 싸기'였다. 문세윤과 김선호가 선전했고, 문세윤이 간발의 차로 이겼다. 이로써 문세윤은 첫 번째로 무인도를 탈출했고, 멤버들은 다음 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같은 시간, 김종민의 아침 식사 복불복도 진행됐다. 김종민은 탈출 멤버를 맞춰야만 그가 직접 선택한 메뉴인 티본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딘딘을 선택한 김종민은 문세윤의 등장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 미션은 '코끼리 코 제자리 멀리 뛰기'였다. 김종민의 예상을 또 한 번 빗나갔다. 김종민은 김선호에게 아침 식사를 걸었으나, 해당 미션은 라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종민은 문세윤의 부대찌개 먹방을 보며 괴로워했다.

세 번째 미션은 '모래 뺏기 게임'이었다. 두 명에게 탈출 기회가 주어지는 이번 게임은 특히 중요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하는 사람은 홀로 무인도에 남아야만 했기 때문.

'모래 뺏기 게임'의 결과는 딘딘의 패배였다. 딘딘은 혼자 무인도에 남게 됐다. 잔류 멤버로 김선호를 택한 김종민은 끝내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다. 김선호는 각고 끝에 얻은 소고기를 먹으며 심신을 달랬다.

멤버들을 모두 보낸 딘딘은 제작진이 준 빵을 먹으며 슬픔을 달랬다. 이후 자신의 노래에 맞춰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하고, 바위 아래에서 깊게 잠이 드는 등 엉뚱한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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