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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우한 코로나' 여파로 서울시민 체감경기 급락…전 분기 대비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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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선DB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는 소비자태도지수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분기 대비 10.5포인트 감소한 82.8점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23일 발표한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1대 총선 관련 경제 영향 및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일사분기 82.8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1분기 82.8점으로 전 분기 대비 10.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93.3에서 11.3%에 해당하는 10.5가 떨어졌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이다.

서울시민들의 순자산지수는 상승했지만 고용상황전망지수는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향후 소비자태도지수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2포인트 하락한 73.7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85.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78.7점이다.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9.1포인트 하락한 52.8점으로 조사됐다. 3분기 연속 상승하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도 하락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민은 21대 총선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을 것(40.2%)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파급 방향은 중립 49.8%, 악화 24.7%로 부정적인 시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이 미치는 파급력이 높다고 본 분야는 건강보장 35.4%, 주택가격 32.9%, 생활물가 27.8%, 청년실업 및 고용 27.4% 순이었다.

총선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는 산업·경제 25.6%, 일자리·취업 25.5%, 보건·복지 13.8% 등으로 나타났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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